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purge)”나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런 환경에서는 미국이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25일(현지시간) 회담을 앞둔 오전 9시 20분(미 동부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마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거기서 사업(business)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는 말은 대문자로 표기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 극우 성향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인플루언서들의 한국과 관련한 주장을 반영한 언급으로 읽힌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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