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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 협상법 책에 다 써놨더라” [한·미 정상회담]

입력 : 2025-08-26 04:00:00 수정 : 2025-08-25 22:53:08
박지원 기자, 워싱턴=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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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준비 질문에 “과거 저서 읽어”
“기대 충족 못해도 실망 안 드릴 것”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저서를 읽으며 협상 스타일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협상하는지, 협상의 기술, 거래의 기술에 다 써놨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1987년 출간한 저서 ‘거래의 기술’(Trump: The Art of the Deal)을 번역본으로 읽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저널리스트와 함께 회고록 형식으로 출간한 저서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 시절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협상 및 거래에 임해왔는지 등을 담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이면에 숨은 전략과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정상 간 협상 준비 차원에서 해당 저서를 참고했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한 협상 방식을 사전에 분석·대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도 하나의 주권국가이고, 주권국가에서 우리 주권자들,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진 못할지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드리진 않아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과할 만큼 국가 중심, 자국 중심 시점이어서 우리 역시도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데, 과거보다 몇 배 더 노력이 필요한 거 같다”면서 “입지가 과거보다는 많이 어려워진 게 객관적이고 사실인데, 그런 어려움조차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게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워싱턴=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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