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자존심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로스앤젤레스(LA) FC 손흥민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그림같은 프리킥골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뽑았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번째 선발출전했다. 2015년부터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지난 10일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줬던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LA FC는 이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세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떨어진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잠시 골대를 노려보던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완벽하게 감긴 이 공은 댈러스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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