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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탄파 후보들 “혁신 목소리 꺾이지 않을 것”…아쉬운 낙선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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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2 19:43:52 수정 : 2025-08-22 19:47:56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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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자리 지키겠다”
조경태 “마음 아픈 현실”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찬탄파 후보들이 쇄신의 의지를 밝히며 향후 행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안철수(왼쪽), 조경태. 뉴시스

안철수 후보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전당대회는 오늘로 멈췄지만, 혁신의 목소리와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낙선 인사에서 ‘패스를 기다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저는 언제나 국민과 당원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선수가 공을 기다리는 모습을 함께 올렸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의 혁신과 인적 쇄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다만 이번 선거 기간 안 후보의 캠페인과 메시지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우호적인 평가가 많았다.

 

같은 찬탄파 진영의 조경태 후보는 간결한 낙선 인사를 통해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마음 아픈 현실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로 지지해준 당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낙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찬탄파 인사들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내 쇄신과 개혁을 앞세웠으나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들의 낙선으로 국민의힘 내 찬탄파의 영향력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대표 결선이 반탄파 후보로 채워지면서 향후 당의 행보에 대해서도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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