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 등 4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밀반입한 케타민 2kg과 필로폰 110g을 ‘던지기’ 수법으로 부산지역 아파트나 등산로에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모집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으로부터 “등산로 입구 주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습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포함해 30, 4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을 순차적으로 붙잡아 모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 운반을 시킨 마약 밀반입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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