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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는 마포 ‘M클래식 축제’ 22일 개막

입력 : 2025-08-21 21:55:00 수정 : 2025-08-21 20:20:43
박성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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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등 구 일원서 22개 공연
베토벤 등 ‘낭만시대’ 명곡 조명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선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인 서울 마포구의 M클래식축제(포스터)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린다.

21일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M 클래식 축제는 지난 9년간 총 580여회 공연과 88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70만 관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낭만시대’의 대중적인 명곡들을 집중 조명한다.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쇼팽, 드보르자크 등 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교향악, 실내악, 성악 등 22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등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첫 순서로 22~23일,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콘서트가 마포새빛문화숲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22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마에스트로 김광현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 바리톤 박주성, 소프라노 노희재가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최정원과 안혜수, 테너 이정원, 피아니스트 이경민이 대중적인 오페라 아리아로 더위로 지친 일상에 낭만을 충전한다. 다음 달 24~25일 ‘심포니 시리즈’에서는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드보르자크, 슈베르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교향곡을 선보인다. 특히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지휘자로 데뷔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권민석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같은 달 24일, ‘베토벤 NO.5’는 베토벤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피아니스트 정지원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비극적 운명에 맞서는 영웅의 모습을 그린 ‘코리올란 서곡’, 베토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25일 ‘드보르자크&슈베르트’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를 첼리스트 이경준의 협연으로 만난다.

‘실내악 시리즈’도 화려한 구성을 갖췄다. 26일 ‘바흐 스페셜’은 첼리스트 양성원이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바흐의 걸작들을 연주한다.

11월 11일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14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어벤저스가 공연한다. ‘노래의 날개 위에’ 성악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소프라노 임선혜, 소프라노 박혜상, 테너 김민석, 바리톤 박주성까지 4인 4색 성악가의 로맨틱한 목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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