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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사 내란은 윤미향 사면”…정청래 직격한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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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0 19:32:32 수정 : 2025-08-20 20:58:18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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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1948년 건국론은 ‘역사 내란’ 발언
한동훈 “갈라치기 할 시간에 민생, 경제 챙겨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 “진짜 역사 내란은 8·15 광복절에 윤미향을 사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당 대표가 ‘역사 내란’ 운운 핏대 세우며 국민 가르치고 훈계하려 들면 우스워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뉴시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기념식 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라고 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하는 주장은 ‘역사 내란’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 전 대표는 “1919년과 1948년의 8월15일 둘 다 자랑스러워하면 된다. 저는 둘 다 가슴 뛰도록 자랑스럽다”며 “1948년 8월15일 국제법상 당당히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도 임시정부 법통을 자랑스러워했다. 바로 그 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념사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대한민국 30년 8월15일 대통령 이승만’”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의 시작으로 본 것”이라며 “참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에 1948년을 건국으로 보고 건국 50주년을 기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19년 건국을 말하는 사람들과 1948년 건국을 말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맥락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그런 갈라치기 할 시간에 민생, 경제 챙기고 외교 구멍 안 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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