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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의사 인턴 시절 조폭과 '잡기 놀이' 했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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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0 17:40:41 수정 : 2025-08-20 17:44:25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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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박사가 의사 인턴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 캡처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가 의사 인턴 시절 당시 겪었던 아찔한 일화들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더 이상 의사 못 하겠습니다 l 여에스더 인턴시절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레지던트 1년 차, 인간적으로 (체력이) 버틸 수 없었던 참혹한 스케줄”부터 시작해 “서울 근교 응급실이란 응급실은 모두 갔었다”고 밝히며 다사다난했던 자신의 인턴 및 레지던트 시절을 회상했다.

여에스더 박사가 의사 인턴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 캡처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을 치료했던 여에스더는 유독 기억에 남는 ‘꼴뚜기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여에스더는 “조폭이 술을 마시면 병원에 온다”라면서 “(자상 때문에) 피를 흘려도 술을 마시면 치료를 해 줄 수가 없다”고 밝힌 여에스더는 당시를 회상하며 “간호사와 내가 둘이 있는데 둘 다 머리가 길었다”고 이야기했다. 

여에스더 박사가 의사 인턴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 캡처

‘꼴뚜기파’가 간호사와 여에스더의 머리채를 잡으려고 했을 때, 그들은 침대를 밀치면서 필사적으로 피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잡기 놀이’는 조폭 환자가 술이 깰 때까지 계속되었다.

 

여에스더는 그렇게 ‘꼴뚜기파와의 잡기 놀이’를 버텼지만, 도저히 안 되겠을 때는 간호사와 함께 원무과로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 박사가 의사 인턴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 캡처

그는 “서운했던 것은 원무과 직원들이 모른 척을 했다”라면서 “그래서 같이 침대를 밀치며 살아남으려 했던 간호사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여에스더는 동기 중 한 명이 조폭에게 끌려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동기 중 한 명은 아예 의사 가운을 입은 채로 잡혀갔다”라면서 “조폭들에게 의사가 필요했는지, (가운을 입은) 그대로 데려갔더라”고 말했다. 

여에스더 박사가 의사 인턴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 캡처

또, 여에스더는 “그런데 동기를 때리지도 않았고, 그냥 필요해서 데려갔다가 무슨 사거리에다가 가운만 입은 채로 던져놓고 갔다”면서 “나는 잡혀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여에스더의 인턴 시절 일화를 본 시청자들은 “요즘 사람들 다들 전문직 타령하지만 이런 직업의 고충을 들어보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의사분들 존경합니다. 머리만 똑똑하다고 하는 게 아니네요”, “병원 종사자라서 이야기 너무 재미있어요. 또 들려주세요” 등 여에스더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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