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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 압색 저지”… 이틀째 당사 철야 대기

입력 : 2025-08-19 22:52:02 수정 : 2025-08-19 22:52:01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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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장 기한… ‘당원 명부 요구’ 항의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응해 비상 대기조를 편성하고 비상대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의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들은 하루 2개조로 나눠 조별로 10여명의 의원을 배치해 당사를 사수한다는 전략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앞줄 가운데), 김정재 정책위의장, 정점식 사무총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정점식 사무총장은 “특검이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가 모두 들어 있는 당원명부를 내놓으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전당대회 지방 일정으로 지도부 모두가 국회와 중앙당사를 비운 사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시도하더니 어제는 여론몰이식 압수수색 정치공세가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종교단체 교인이 우리 당 당원인지는 당원조회를 통해 임의제출할 수 있고 또 다양한 방식을 협의해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특검의 요구사항은 협상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압수수색영장은 형소법이 준수되지 않았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부됐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도 “정당법은 당원명부에 대한 특별보호규정을 두는 등 정당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의 청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명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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