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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 입소… 종교 영향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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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9 16:12:08 수정 : 2025-08-19 16:13:42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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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교도소에 입소했다.

 

가수 김호중. 김호중 SNS 캡처

 

19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김호중은 전날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로 입소했다고 밝혀졌다. 최근까지 김호중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왔다.

 

김호중이 입소한 소망교도소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민영교도소다. 재단법인 아가페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하는 특수 교정시설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화 활동을 진행한다. 기독교 신자인 김호중은 주변 관계자들의 제안에 따라 소망교도소로 입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망교도소는 입소부터 수형자를 가려서 받는데, 특히 ▲전과 2범 이하 ▲징역 또는 금고형 7년 이하 ▲공안 ▲마약 ▲조직폭력이 아니어야 하는 등 입소 조건이 까다로워 재범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 외에도 범행이 발각되자 소속사 매니저 장 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하게 시키는 등 범행 은폐 혐의도 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잠적했다가 17시간 만에 등장해 조사를 받았고, 사고 발생 열흘 만에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가수 김호중. 김호중 SNS 캡처

 

김호중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예정됐던 공연을 강행해 더 큰 비난을 받았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김호중은 상고장을 제출하며 대법원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돌연 상고를 포기했다.

 

상고 포기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의 팬클럽인 아리스는 “흔들림 없이 중심 지키며 가수님의 복귀를 함께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사건에 함께 연루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전 본부장인 전 모씨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으며, 허위 자수한 장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들 역시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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