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신지가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인생의 교훈을 나눴다.
신지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지상렬과 박경림, 에일리와 만났다.
이날 신지는 2006년 방영한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의 일화를 풀어놓았다. 그는 당시 시트콤에서 ‘철부지 이혼녀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에게 밉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종영까지 책임을 지고 맡은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신지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원래는 출연 분량이 다소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민 커플’이(민용, 민정)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출연 비중이 늘어나게 되고, 자연스레 극에서 제 비중이 줄어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지는 “비중은 줄었지만 하차하고 싶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던 일화도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소속사에서 ‘거침없이 하이킥’ 하차를 권하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하차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당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고 시청률은 20.4%로, 방영 당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만큼 광고주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다른 배우들은 모두 한 편 이상 CF를 찍으며 얼굴을 알렸지만, 유일하게 신지만 CF를 찍지 못했다.

신지는 “이순재 선생님도 ‘신지만 (CF를) 못 찍어서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라면서 “광고주마저 기피하던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았던 배역에 관해 이야기했다.
“근데 시트콤이 다시 역주행하면서, 많은 분이 연기력을 인정해 주시더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계기 삼아, 신지는 “잘 버티면 역전의 기회가 온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신지는 이날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최근 발매한 코요태의 ‘콜미’ 안무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처럼 코요태의 신곡 ‘콜미’로 바쁘게 활동 중인 신지는 9월 7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코요태스티벌’을 개최하며 팬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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