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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는 크루즈 관광객, 부산의료관광에 흠뻑…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입력 : 2025-08-19 10:57:40 수정 : 2025-08-19 10:57:39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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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산의료관광·웰니스(정신적·신체적·사회적 건강 추구) 매력에 흠뻑 빠지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고공행진에 힘을 보탰고 있다.

 

19일 부산경제진흥원(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부산의료관광을 알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항에 입항한 국제크루즈선. 부산시 제공

이번 행사는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피부 건강진단과 웰니스 체험, 의료기관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산의 첨단 의료기술과 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지난달 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이달 17일과 19일 같은 장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후 11월까지 크루즈 관광객 입항 일정에 맞춰 총 10차례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부스는 부산지역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한방병원 등 다양한 분야 의료기관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부산 의료관광을 소개한다. 또 각 의료기관은 다국어로 제작된 홍보 책자와 리플릿을 배포하고, 현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은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 서비스와 공항, 호텔 픽업 서비스까지 제공해 잠재 고객을 실질적인 의료관광 수요로 연결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 하반기 홍보부스 운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도시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부산의료관광 홍보부스 운영은 부산의료관광산업의 눈부신 성장세와 크루즈 관광객의 부산항 입항 회복세에 따른 것이다. 부산의료관광산업의 경우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3만명을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133.6% 증가했다. 진료 분야별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검진센터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고, 미용·웰니스 분야 환자들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부산의료관광산업 규모는 1150억 달러로, 숙박·쇼핑·일반 관광 등 연관 산업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올해 부산항 크루즈 입항은 최소 166항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2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올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훌쩍 넘어,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 중 크루즈 관광객 비중이 높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부산은 첨단 의료기술과 숙련된 의료진, 해양·도시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 현장 홍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의료관광객 발굴의 중요한 창구”라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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