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의 '호화 연수' 논란에 연루돼 징계 처분을 받은 교수들이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
18일 충북도와 도립대에 따르면 호화 연수에 동행했다가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도립대 교수 3명이 최근 교육부 직속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 김용수 전 총장과 함께 제주 연수를 다녀왔는데, 여기에 김 총장의 배우자가 사적으로 동행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일행은 또 5성급 호텔에 묵는 등 연수비로 5천만이나 지출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을 키웠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도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국무조정실 감찰에서 적발됐고, 이 일로 김 전 총장은 해임됐다.
김 전 총장과 교수 3명은 교비 유용 혐의로 경찰 조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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