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는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약국에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기 주요 약국 50여 곳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래비티는 출시 초기 마켓컬리, 무신사, 쿠팡 등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과학자가 만든 'KAIST 샴푸'로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이마트,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점포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라쿠텐 론칭과 함께 일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은 탈모 기능성 제품이다.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19%, 모발볼륨 87%가 개선되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이 약 70% 감소했다.
핵심 성분의 작용 메커니즘은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에 실려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 코코넛 껍질을 재활용한 용기와 리필 파우치로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엄성준 그래비티 영업본부 이사는 “이번 약국 진출은 과학적 효능을 중시하는 약사들의 신뢰와 입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며 “약국 상담을 통해 두피 고민을 가진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전문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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