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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車 화재 확산 막은 퇴직 소방관

입력 : 2025-08-17 20:31:38 수정 : 2025-08-17 20:31:37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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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경력 베테랑 정창하씨
지하주차장 초기 진화 성공

전직 소방관인 건물 관계자가 지하 주차장 차량 화재를 진화해 추가 피해를 막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서울시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퇴직 소방관 정창하(사진)씨는 이달 4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근무하던 중 지하 주차장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화재는 지하 주차장 자동차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다. 이 건물의 소방안전 관리 업무를 맡고 있던 정씨는 화재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분말 소화기 2개를 분사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자 인근에 있던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불길을 잡았다. 신속한 초기 대처로 화재는 차량 1대 전소와 주변 그을음 외 별다른 피해 없이 진압됐다. 인근 차량으로 불길이 번져 대형 화재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정씨가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경력 덕분이었다. 그는 2023년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35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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