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방문… 소비쿠폰 효과 묻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17일 국민과 함께 독립군을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했다.
15일 국민임명식에 이은 이번 일정은 ‘국민주권정부’를 앞세운 대통령의 소통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도 지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국민 119명 등과 함께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해당 영화를 만든 문승욱 감독과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조진웅씨,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정종민 CJ CGV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손인사를 했고, 한 시민에게서 받은 편지를 그 자리에서 읽어 보기도 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국민임명식에서 ‘국민주권정부’를 천명한 이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서울 은평구에 있는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체감 효과를 묻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은평구에 수해가 발생한 곳은 없는지, 수해 복구는 잘되고 있는지를 물었고,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잘 챙겨 볼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진관사 태극기’로 유명한 진관사도 방문해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을 잘 해내고, 국민을 잘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재계 및 언론간담회와 부처 회의를 통해 최종점검을 한다. 대통령실은 내주 일정에 대한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주 중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성장 전략과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 회의와 합동 브리핑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기자간담회도 열어 분야별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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