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 41% 이후 최고치
최근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일본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이는 이전 조사인 2022년 8월(21%)보다 17%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45%였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호감 응답이 61%로 가장 높았고, 50대(26%)와 70대 이상(27%)에서 낮게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 조사를 1998년 처음 시작했다. 가장 호감도가 높았던 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로, 41%까지 올랐다.
반면 가장 낮았을 때는 한·일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 불매 운동(노 재팬)이 확산하던 2019년으로 12%에 불과했다. ‘호감 가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조례가 제정됐던 2005년(79%)이었다.
또 ‘일본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56%로 조사됐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26%로, 30%포인트 차이가 났다. 특히 18∼29세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이 77%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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