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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도시’ 익산… 2025년 세 번째 인구 순증

입력 : 2025-08-18 06:00:00 수정 : 2025-08-17 19:15:54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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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1명↑… 출생아수 100명 넘어
정주여건 개선·대시민 홍보 결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익산시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인구 순증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민등록 기준 인구는 총 26만7659명으로 전월 26만7618명보다 41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3월 308명, 4월 161명 증가에 이어 세 번째 순증이다. 특히 대학 종강과 취업 등으로 청년층 유출이 많은 7월에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3년간 같은 달 평균 364명이 감소했던 것과도 대조적이다.

출생아 수도 반등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출생아 수는 102명으로, 2022년 이후 두 자릿수에 머물던 추세에서 벗어났다. 익산시는 이번 증가세가 신규 공동주택 입주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현장 중심 홍보와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신속 대응, 정주 여건 개선 노력 등을 꼽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륵사지휴게소와 보석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등 관광지에서 인구정책 홍보 활동을 벌였고, 아파트 분양사무소와 부동산을 찾아 외지 시민을 위한 정착 정보를 제공했다. 또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인구 관심 지역’ 권리 확보를 건의하는 등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생활인구 정책 관련 법 개정에도 대응하고 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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