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늦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늦캉스족'을 겨냥해 주요 호텔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숙박 및 식음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강 전망 라운지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맞춤형 객실, 고급 디너 코스와 함께하는 재즈 공연까지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오는 10월까지 14층 '더 뷰 라운지'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는 한강 전망과 함께 라운지 혜택을 종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도심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더 뷰 라운지 이용(조식 뷔페, 티타임, 해피아워 포함)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세금 포함 21만9,900원부터다.
'더 뷰 라운지'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라운지 곳곳에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역사적 순간을 담은 기념 소장품과 500여 권의 도서(소설, 여행서, 양서 등)가 비치돼 있다.
투숙객은 오전 조식 뷔페부터 오후 3시~5시 티타임, 오후 6시~9시 해피아워까지 전 일정에 걸쳐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티타임에는 디저트와 차, 커피 등이 제공되며, 해피아워에는 맥주·와인·안주류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도 여유로운 도심 속 휴가를 위한 숙박 패키지 2종을 운영 중이다.
‘원 스위트 데이(One Suite Day)’ 패키지는 시그니처 스위트룸 1박과 함께 조식,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골드 라운지’ 3인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 이용도 포함된다. 가격은 89만 원부터이며, 예약 및 투숙은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페어몬트 패밀리룸 패키지(Fairmont Family Room Package)’도 마련됐다. 페어몬트 킹룸과 트윈룸을 연결한 커넥팅 객실 1박에, 성인 2명·어린이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 조식 뷔페와 ‘패밀리 치킨 세트(후라이드 치킨+소다 음료)’가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유선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61만 원부터다. 피트니스 센터 및 수영장 이용도 포함된다.
서울 압구정역 인근 안다즈 서울 강남은 아메리칸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디너 6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매주 금요일 밤에는 재즈 공연이 함께 열려 오감이 만족하는 저녁 시간을 제공한다.
코스는 하우스메이드 훈제 연어, 참숯에 구운 옥수수 수프, 토마토소스 펜네 등을 시작으로, 메인 요리로는 오븐에 구운 하프 랍스터와 참숯 그릴에 구운 1++ 한우 채끝 등심이 제공된다.
‘재즈 나잇’에서는 스윙 재즈, 보사노바 등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디너 6코스는 9월 14일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1인 세금 포함 15만 원이다. 여기에 6만5,000원을 추가하면 4가지 와인 페어링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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