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신봉동 일대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차량 상태를 점검했다고 용인시가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을 찾아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15-2번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 시장은 정평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하차한 뒤 정류장 주변을 둘러보며 “보도블록 일부가 조금 솟아올랐다. 시민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곳을 지나는 15번과 15-2번 마을버스 가운데 사용연수가 오래된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기로 하고 서수지 나들목(IC) 회차 지점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말 공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15번과 15-2번에 전기버스를 4대씩 배치, 모두 8대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교체된 구형 버스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2대는 다른 노선에 투입돼 배차간격을 줄이게 된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3일 시청을 방문한 김현진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위원장으로부터 공직자 근무환경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현직 단체장이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건 드문 사례로, 이 시장은 그간 노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직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어려움 등의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받았다.
특히 이 시장은 급작스럽게 동원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를 인정하고, 선거사무 수당을 현실화하는 등 공직자 복지와 근무여건 향상에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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