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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트럼프 착륙장서 만날 것…6∼7시간 회담할 듯"

입력 : 2025-08-16 01:00:53 수정 : 2025-08-16 0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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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곧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출발한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회담 장소인 알래스카로 향하는 길에 들른 기착지인 러시아 극동 도시 마가단에서 "예정대로 앵커리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정각(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에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페스코프 대변인은 "사전에 합의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 착륙장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한 문서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페르비카날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이 최소 6∼7시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두 정상이 먼저 보좌관만 배석한 채 회담한 뒤 양측 대표단이 합류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이라며 "회담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하는 키릴 드미트리예프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는 우크라이나 상황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이번 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특히 경제 분야는 물론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회복도 논의된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마가단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알래스카-시베리아(ALSIB) 항로를 오갔던 비행기 조종사들을 기리는 기념탑에 헌화하고 현지를 시찰했다.

모스크바에서 마가단까지는 비행기로 약 8시간, 마가단에서 다시 앵커리지까지는 4시간이 소요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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