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부인 김건희씨에게는 팥빙수가 점심 특식으로 제공됐다. 현재 윤 전 대통령과 김씨는 각각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15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은 이날 광복절을 맞아 수용자 점심으로 특식을 추가 제공했다. 특식예산은 1인당 1700원 이내로 책정됐다. 서울구치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아이스크림을, 서울남부구치소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를 제공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는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 특별한 음식물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이나 공휴일에는 특식이 제공된다.
다만 김씨는 현재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김씨 측 변호인단은 “김씨의 몸이 매우 편치 않아 식사가 잘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다.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아름 기자 beaut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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