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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모친 별세… 생전엔 아들 아마존 창업 때 25만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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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5 19:36:11 수정 : 2025-08-15 19:36:10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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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어머니이자 아마존의 초기 투자자인 재키 베이조스가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루이소체 치매와 오래도록 싸워온 어머니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처럼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오른쪽). AFP연합뉴스

1946년 워싱에서 태어나 뉴맥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자란 재키는 고등학생이던 17세에 첫째인 제프를 출산해 퇴학당할 위기를 겪었으나 가까스로 졸업에 성공했다. 이후 낮에는 은행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아기였던 제프를 데리고 야간 학교에 다니다 현재의 남편인 쿠바 출신 이민자 미겔 베이조스를 만나 결혼했다.

 

재키 베이조스는 아들이 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창업한 직후 24만5000달러(약 3억4000만원)를 투자한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아마존의 현재 기업가치는 2조5000억 달러(약 3500조원)로 재키가 투자한 금액의 1000만배를 훌쩍 넘었다.

 

제프 베이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체 회수용 드론선을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재클린’으로 명명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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