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바다 위에 뜰 수 있는 부유체 기반의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총 42개월간 8개 민·관·학 기관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총연구비는 58억원이다.
CCS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속 깊은 곳에 안전하게 주입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행하는 국책 과제는 동남아시아 해양 지역의 고갈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부유식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의 개념과 기본설계(FEED)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은 바다 밑에 고정된 구조물과 배관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처럼 저장소가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경우 모듈형 주입 설비를 순차로 이동시키며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부유식 콘크리트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본설계승인(AIP)까지 확보해 사업 모델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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