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올여름 無알코올 시장 잡아라”…‘카스 올제로’, ‘하이트제로’ 격돌

입력 : 2025-08-14 15:53:05 수정 : 2025-08-14 15:53:05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무알코올 음료 ‘카스 올 제로(Cass ALL Zero)’를 출시하고 논알코올 맥주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로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주도해 온 ‘하이트진로 제로 0.00’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오비맥주 ‘카스 올 제로(Cass ALL Zero)’, 하이트진로 '하이트제로0.00'.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제공

14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알코올·당류·칼로리를 없앤 무알코올 맥주 ‘카스 올제로’를 이달 출시한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 올 제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 제로의 ‘4무(無)’를 강조한 무알코올 맥주다.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이 없는(알코올 도수 0.00%) 맥주를 말하며 보통 발효 과정 없이 맥주향을 음료에 첨가해 만든다. 이에 비해 논알코올(비알코올) 맥주는 0.01~0.05% 수준의 알코올이 존재한다.

 

330mL 캔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오는 18일부터 11번가와 G마켓에서 판매한다. 이후 쿠팡, B마트, 컬리 등 판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0.0’·‘카스 레몬스퀴즈 0.0’ 등 논알코올 제품은 보유하고 있으나, 그간 무알코올 제품은 전무한 상태였다. 

 

카스 올제로 출시로 하이트진로 ‘하이트제로 0.00’와 무알코올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 0.00 맥주를 2012년에 출시, 알코올·당류·칼로리가 없다는 점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하이트진로의 테라 캔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하이트제로0.00의 점유율은 판매액 기준 37.5%로 집계됐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도주나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를 찾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오비맥주의 ‘올 제로’ 출시로, 국내 무알코올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