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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출소 앞둔 조국 복귀 준비…지도부 임기 단축·전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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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3 16:51:20 수정 : 2025-08-13 18:25:37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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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13일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한 현 지도부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 조국 전 대표가 사면·복권되면서 사실상 조 전 대표의 복귀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이다.

 

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회의 임기 단축 결단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그 뜻을 비상한 각오로 추인받았다”면서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당초 내년 7월까지였던 현 지도부 임기는 새 지도부 선출 직전까지로 단축된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개최될 정기 전당대회는 전(全) 지도부의 전면적인 재세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지역위원회, 시·도당위원장, 최고위원, 당대표 등 모든 선출직이 다시 선임된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11월 전후로 예상된다. 윤 수석대변인은 “8월 안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해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하겠다”면서 “정해진 정치 일정, 추석 연휴, 정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을 고려해 (최고위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결 사항은 전 당원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혁신당은 전 당원 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선관위 구성은 최고위에 맡긴다.

 

또 당무위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 △강력한 정치개혁과 다당제 연합정치의 실현 △민주 진보 진영의 견고한 연대 △안정적 지도 체제와 당의 단결 △당의 미래 정당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재명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조 전 대표는 15일 0시 석방된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기 전당대회를 결정한 것은 조 전 대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최고위원들이 뜻을 모아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이날 당무위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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