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을 동시에 만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 대표와 박 의원을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만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이 대통령이 정 대표와 박 의원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양자 구도로 다소 치열하게 진행됨에 따라 혹여 남아있을 수 있는 앙금을 지우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 대표와 박 의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기적 당정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대표 역시 취임 후 이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만큼 당에서 추진하는 각종 개혁과제를 비롯한 현안과 관련한 교감을 나눌 가능성도 주목된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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