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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 기념품, 나라마다 취향 뚜렷”…한국인은 ‘과자’ vs 미국인은 ‘의류’ 선호

입력 : 2025-08-10 06:56:49 수정 : 2025-08-10 06:56:48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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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기념품이 국적별로 크게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투데이

10일 일본 광고업체 하쿠호도(Hakuhodo)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중국, 한국, 미국, 태국, 인도 관광객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지난 1년 이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과자(49.8%), 화장·미용용품(46.2%), 식품(42.9%)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한국인은 과자(66.7%)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식품(54.3%), 화장품(53.4%) 순이었다. 주류(41.9%)와 의약품(36.8%)도 인기였지만, 의류(10.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인은 의류(48.4%)가 가장 많았고, 식품(45.7%), 과자(43.0%)가 뒤를 이었다.

 

중국인은 화장품(44.6%)을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식품(37.2%), 의류(32.6%) 순이었다. 과자 구매 비율은 29.5%로 비교적 낮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사지 않았지만 다음 방문 시 구입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18.1%가 ‘보석·액세서리’를 꼽았다. 이어 가방(17.5%), 전통공예품(16.4%), 건강식품(16.1%), 잡화(14.2%) 순이었다.

 

한국인의 경우 가방(17.4%)과 보석·액세서리(17.4%)가 공동 1위였고, 건강식품(15.9%)이 2위를 차지했다. 귀국 후에도 계속 구매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과자(46.5%)가 가장 많았으며, 식품(31.4%)과 술(27.1%)이 뒤를 이었다.

 

전체 국가 기준으로도 과자는 35.1%의 응답자가 “다시 사겠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하쿠호도 측은 “일본의 과자와 식품은 품질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의사가 강하게 나타난다”며 “국적별 소비 패턴을 분석하면 관광·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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