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대진항 동쪽 해상에서 잠수 작업 중이던 잠수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영덕군 대진항 동쪽 약 500m 해상에서 실종됐던 60대 잠수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고 현장에서 거리 약 15m, 수심 약 28m 지점에서 발견됐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연안구조정 3척,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신고 접수 2시간19분만에 A씨를 발견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21분쯤 대진항 동쪽 약 500m 해상에서 잠수부 1명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1.3t 규모 어업용 관리선(승선원 3명)의 선장이며, 실종자가 오전 10시쯤 입수해 10시30분쯤 물에서 나올 예정이었으나 예정 시간이 되도록 올라오지 않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관리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덕=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