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與 대변인, ‘정청래, 야당 무시 아냐’ 해명에… 野 대표 “위헌적 발언”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8-08 11:48:27 수정 : 2025-08-08 11:48:27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국민의힘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놓고 여당 수석대변인이 “합헌정당으로 돌아오라는 정중한 요청”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놓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위헌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예방하지 않는 것은 ‘야당무시’가 아니다”라며 “‘합헌정당’으로 돌아오라는 ‘정중한 요청’”이라고 적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입당 문제등이 언급되는 것을 지적하면서 “정 대표가 어떻게 제1야당과 협치, 대화를 안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고 싶어도 (국민의힘이) 그런 기본적인 대화할 준비와 태도가 안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서 국민적 합의가 되지 않았느냐”며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수괴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런 것을 감싸고, 옹호하고 단절하지 않는 것은 제1야다응로서 대화할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뉴시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 발언 자체가 굉장히 위헌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5일 KBS 라디오에서 정 대표를 향해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다른 당의 대표를 예방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는데 그것을 다 무시하겠다는 건 포용과 공존이라고 하는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소인배처럼 하지 말고 대인배답게 하라”고 말한 바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을 더 이상 없다. 이미 탈당했고 당과 관련없는 분”이라면서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대표 선출 뒤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과 관련 “헌법을 파괴하고 실제로 사람을 죽이려고 한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뒤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와 만나지 않고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