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훔친 라이터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일반자동차 방화 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40분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편의점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훔친 뒤, 도로에 주차 된 자동차 2대의 보닛 위에 비닐봉지와 종이상자를 오려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불을 모두 껐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차주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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