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프랑스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유럽 투어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렸다.
7일 팀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연 월드투어 '데드라인'엔 양일 총 11만명이 운집했다.
지난 2023년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파리 공연은 5만5000명이 봤으니 2년 만에 약 관객수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현지 팬들의 열렬한 함성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 '핑크 베놈' 그리고 신곡 '뛰어'까지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YG는 "또한 장르를 폭넓게 아우른 다채로운 솔로 스테이지가 특별한 즐거움을 더했다. 서정적인 팝 발라드, 에너제틱한 힙합 등 네 멤버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변화무쌍한 무대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YG표 공연 연출이 도드라졌다. 대형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화려한 특수효과, 비트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래픽, 블랙핑크 음악 세계를 한층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 낸 댄서 잼과 라이브 밴드 사운드 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YG는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자유로이 누비며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고, 이에 팬들은 터질 듯한 환호와 핑크빛 응원봉 물결로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4개 도시·6회차 유럽 투어의 출발점인 파리에 이어 밀라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9일 바르셀로나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15~16일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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