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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1만7000여 가구 단수…최고 수준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 2025-08-05 23:00:00 수정 : 2025-08-05 22:51:07
증평=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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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에서 송수관로 누수로 1만70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5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에서 송수관로 누수로 굴착기 등이 투입돼 공사를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군은 5일 “오늘 오후 2시부터 증평읍 전 지역에 단수 예정이니 식수 및 생활용수 확보 등에 대비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증평읍은 1만7천여 가구다.

 

이 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서 상수원을 공급받는다. 이번 누수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추정) 증평읍 사곡리 117-7번지 일원 지름 500㎜ 송수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자원공사는 오전 7시부터 굴착기 등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증평군은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급수차 18대로 배수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수(400㎖) 8만 병을 공급하고 추가 공급도 물색 중이다.

 

5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수관리 누수로 1만7000여 가구에 단수가 되면서 증평군과 수자원공사가 증평스포츠센터 앞에서 주민에게 공급할 생수를 분류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군은 최고 수준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마을별 담당 부서 지정 등 재난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어르신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우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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