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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우원식 의장 7일 참고인 조사 [3대 특검 수사]

입력 : 2025-08-05 23:50:00 수정 : 2025-08-05 22:52:32
이종민·장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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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방해시도 조사
국힘 조경태도 11일 참고인 조사 방침
채해병특검 ‘런종섭 의혹’ 법무부 압색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불러 조사한다. 이후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의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의장은 7일 오전 10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표결 방해 시도 등을 조사하기 위한 차원이다.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인 조경태 의원도 11일 참고인 조사를 요청받았다. 특검은 기초조사를 마친 뒤 국민의힘 추경호·나경원 의원 등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채해병 특별검사팀(특검 이명현)은 채해병 사망 사건 수사가 이뤄지던 2023년 7∼8월 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비화폰 통신내역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다. 특검은 우선 이들이 이 시기에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 일부는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윤 전 대통령이 채해병 사건 기록 회수나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등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가장 최근까지 사용했던 비화폰의 실물도 확보해 통신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수사 대상의 한 갈래인 이 전 장관의 ‘도피성 출국’ 의혹과 관련해 전날 강제수사에 이어 이날도 법무부 장·차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채해병 수사 경과를 두고 ‘격노’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만간 구치소 내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이종민·장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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