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윤석열 보다 김건희 수사가 더 충격 ‘상상초월’”

입력 : 2025-08-05 13:31:08 수정 : 2025-08-05 13:31:07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6일 김건희 씨 소환해 조사할 예정
“김건희씨 수사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줄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국민들이 충격받을 만큼 받았기에 특검수사 충격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지만 김 씨에 대한 특검 수사는 앞으로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거론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을 미끼로 한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미 해당 기업 관계자가 구속됐고 당시 외교부 장관(박진)까지 조사하는 것을 보니 심상치 않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국정 농단 사태인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가 전쟁 중인 나라에 예정도 없이 전격 방문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전쟁터에 찾아가 재건을 미끼로 특정 기업을 끌어들여 주가조작을 도와줬다면 그건 천인공노할 국사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암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첩첩산중”이라며 보수 진영이 마주할 정치적 후폭풍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순방과 관련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서울 광화문 사무실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각종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그해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후 5500원까지 치솟았다.

 

특검은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맡을 의사나 역량이 없는 상태에서 MOU를 체결하며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보고 있다. MOU 체결 사실 등을 홍보함으로써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특검은 오는 6일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