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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열린다

입력 : 2025-08-05 12:23:01 수정 : 2025-08-05 12:23:00
증평=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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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군부대와의 상생을 위해 전국 군가 경연대회를 연다.

 

군은 ‘제1회 증평 전국 군가 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9월1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경연대회는 증평에 있는 보병 제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등 군부대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충북 증평에서 열린 증평인삼골축제에서 ‘홍삼포크삼겹살대잔잔치’가 열렸다. 증평군 제공

군은 오는 9월25~28일까지 열리는 제32회 증평인삼골축제에서 군가 경연대회를 연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인삼과 군사문화를 접목으로 한 시도다.

 

참가 대상은 누구나 5인 이상 구성된 팀이다. 경연곡은 국내 공식 군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피아노와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방식의 반주를 허용한다. 예선은 9월27일 오전 9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열리고 본선은 오후 1시 보강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이어진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이며 본선 진출팀에게는 참가상 10만원을 준다.

 

앞서 군과 증평문화원, 37사단 등은 지난달 육군 37사단 창설 70주년을 맞아 ‘1회 증평학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증평 지역의 민관군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과 군부대의 상생 발전을 위해 군가 경연대회 개최안이 제안됐다. 이에 증평문화원과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병 제37사단과 충북도, 증평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증평은 인삼의 고장으로 불린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 고문헌에는 증평(당시 청안현)이 인삼의 주요 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증평 인삼은 왕궁 진상품으로 알려졌다. 이런 역사성 등을 바탕으로 인삼골축제를 개최해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요리, 씨름대회, 가요제 등이 어우러진다.

 

증평군 관계자는 “1회 군가 경연대회 개최 후 성과를 분석하고 어린이, 주부, 여성, 현역군인, 제대군인 등 분야별 개최 검토 등 군가와 증평 인삼의 융합 축제가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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