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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고 송영규 향한 애달픈 편지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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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5 11:06:34 수정 : 2025-08-05 15:15:58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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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에 추모 글과 사진 게재해
배우 이종혁(왼쪽)과 고 송영규. 빅보스엔터테인먼트·뉴시스

 

배우 이종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학 선배' 고 송영규를 추모했다.

 

이종혁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송영규의 빈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진 글에는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놓고"라고 써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종혁은 지난 2월 고 김새론을 떠나 보내면서도 "새론… 생일이 같던 동네 꼬마 후배… 영면하길, 끝내 삼촌이 소주 한 잔 못 사줬구나… 그곳에선 밝게 웃길 바란다"라며 국화꽃 한 송이가 담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추모한 바 있다.

 

이종혁 SNS 캡처

 

앞서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용인시 처인구 타운하우스의 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영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달 19일, 지인들과 술자리 이후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운전했고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고,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아이쇼핑'과 SBS '트라이'에서는 비중이 커 출연분 일부 편집이 결정됐다.

 

 

 

 

송영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제가 잘못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4일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아내와 두 딸이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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