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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 고용지표에…트럼프 “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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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5 00:34:22 수정 : 2025-08-05 00:34:21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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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지난주 고용지표를 두고 “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주 고용 보고서는 (지난해) 대선 전 숫자가 조작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조작됐다”면서 “모두 급진 좌파 민주당에 유리하게 역대급 대규모 수정이 이뤄졌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그는 “이런 조정은 공화당의 위대한 성공을 덜 훌륭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조작된 가짜 정치적 수치들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임 노동통계국장 자리에 “비범한 후임자를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통계치를 발표하자 에리카 맥엔타퍼 당시 국장을 당일 해임했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은 7만3000개로 시장 예상치인 약 10만개에 미치지 못했고,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2%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맥엔타퍼 전 국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인사이며, 대선에 앞서 민주당에 유리하게 통계치를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를 두고 언론은 물론 정치권 등에서도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미 CNBC방송은 “백악관이 BLS 국장을 해임한 것을 정당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향후 정부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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