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내 3만1000여가구가 한밤 무더위 속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8분쯤부터 46분까지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동·오라동·아라동 등 3만1347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인해 시민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건물 밖으로 나오거나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9시39분쯤부터 약 27분동안 298건의 119 신고가 폭주했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 갇힘 5건, 소방시설 오작동 5건, 정전문의 93건 등이다.
한전은 “10분 내 정전 복구를 완료했고 현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원인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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