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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새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입력 : 2025-08-03 20:32:59 수정 : 2025-08-03 20:32:58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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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승리 위한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3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조승래·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일 전남 나주시의 한 오이 농가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도운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사무총장을 맡은 조 의원은 3선 의원(대전 유성구갑)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해 8월부터 지난 대선까지 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국정 이해도와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업무 처리 능력이 매우 꼼꼼하고 유능하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더 없이 좋은 인재이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사무총장은 당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로 핵심 요직 중 하나다.

 

정 대표와 조 의원은 21대 국회 당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된 한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의 4선 의원(서울 강서구병)이다.

 

한 의원은 제19대 국회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20∼22대 국회에서 지역구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정 대표는 “한 의원은 환경·노동 전문가로서 ‘정책 브레인’이며 장관 경험도 있다. 집권여당인 만큼 당정대(당, 정부, 대통령실)의 정책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당직 인선을 보면 계파와 지역, 성별을 두루 안배한 점이 두드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뉴스1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서울 강북구을), 대변인에 여성인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정무실장에는 김영환 의원(경기 고양시정)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조 사무총장은 지역이 충청, 한 정책위의장은 여성으로 이번 전대 과정에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정 대표가 탕평 기조를 밝힘에 따라 당대표 선거 경쟁자였던 박찬대 의원을 지지한 인사들의 등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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