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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마켓 90.8% “소비쿠폰으로 매출 증가”

입력 : 2025-08-04 06:00:00 수정 : 2025-08-03 19:02:35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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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매출 5% 이상 늘어” 응답
세제·휴지 등 생필품 구매 66.4%
연합회 “골목상권 회복 마중물 돼”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동네 슈퍼마켓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산하 동네 슈퍼마켓 점포 119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지난달 21∼27일 매출이 전주(14∼20일)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90.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5% 미만 증가’ 응답이 28.6%, ‘5% 이상 증가’는 62.2%였다.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연합회는 “소비쿠폰이 골목상권의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소비쿠폰으로 구매한 주요 품목에 대해선 ‘세제·휴지 등 생필품’이 66.4%(복수 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음료·주류(30.3%), 가공식품(27.7%), 채소·육류 등 신선식품(1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쿠폰 제도 개선을 위해 바라는 점’에 대해선 ‘정기적 지급 제도화’ 응답이 39.5%(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사용처 확대(38.7%), 예산 증액(36.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9.2%는 향후 같은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된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에선 “(소비쿠폰이)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되고, 손님 역시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 마중물과 같은 원동력이 됐다”는 등의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송유경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비쿠폰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지속해야 한다”며 “소비 진작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향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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