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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축구화는…” 아디다스 ‘F50 써머 챌린지’ 토크쇼 [현장]

입력 : 2025-08-03 05:00:00 수정 : 2025-08-04 13:49:41
글·사진·영상 =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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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 발매 기념 ‘KANGIN MADE ME DO IT’ 챌린지 행사
브랜드 파트너십 재계약…이강인 “아디다스는 추억이 많은 브랜드”

“어린 시절 기념일이나 생일이면 늘 새로운 축구화를 갖고 싶어 했는데, 처음 접한 게 아디다스의 ‘F50’이다. 이걸 신으면 축구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릴 때 좋아했던 F50을 지금도 신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써머 챌린지' 행사에서 이강인 선수가 풋볼 매치 전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는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MADE ME DO IT: 써머 챌린지’ 팬미팅 행사에서 F50을 처음 접한 순간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아디다스의 글로벌 엠버서더 이강인 선수와 글로벌 파트너십 재계약을 기념하는 축하 이벤트와 유쾌한 토크쇼, 팬 사인회, 풋볼 챌린지 등 팬들과 특별한 만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마커스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강인 선수와 첫 계약했던 12년 전 축구화를 선물하며 “2013년부터 함께해 온 글로벌 파트너 이강인 선수와의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강인 선수도 “아디다스는 추억이 많은 브랜드”라며 “처음 신었던 축구화를 다시 받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고 화답했다. 신제품에 대해선 “업그레이드 된 F50은 더 가볍고 터치감이 좋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때 유리하다”며 “F50을 신고 다음 시즌에도 더 많은 골이나 어시스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 출시된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는 빠르고 대담한 플레이어를 위해 설계된 축구화다. 그간 F50은 세계 최정상 축구선수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역사적 순간을 함께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스프린트프레임 360’ 아웃솔로 더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고, 슬림해진 외부 힐 카운터, 라운드·블레이드 혼합형 스터드로 민첩한 방향 전환과 속도를 지원한다. 경량 합성 소재 ‘파이버터치 어퍼’를 적용해 빠른 드리블 시에도 발에 밀착되는 안정감과 정교한 볼 컨트롤이 가능하다.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써머 챌린지' 행사에서 이강인 선수가 사회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박윤희 기자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써머 챌린지' 행사에서 마커스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이강인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

 

행사장 앞은 일찍부터 이강인 선수를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팬 김 씨(20대)는 “이강인 선수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이곳을 찾았다”며 “이강인 선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 이 씨(20대)도 “오늘 행사를 너무 기다렸다”면서 “이강인 선수 유니폼에 사인을 받을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강인 선수는 “한국에 온 지 2주정도 됐다. 긴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가족들과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선수 입장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은데, 아디다스와 함께 이런 자리에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뜻깊은 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써머 챌린지' 행사에서 이강인 선수가 풋볼 매치 전 사전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써머 챌린지' 행사에서 이강인 선수가 풋볼 매치 전 팀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박윤희 기자

 

누나와 함께 한 ‘YOU GOT THIS’ 캠페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강인 선수는 “누나가 언론에 나오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을 했지만, 아디다스와 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이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디다스는 국가대표가 되기 전부터 항상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준 존재다. 가까운 사람이 보내는 응원과 지지 같은 것”이라며 “제가 받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팬들과 공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가장 특별했던 경기로 ‘챔피언스리그(UCL)’를 꼽았다. 이강인 선수는 “모든 경기에서 잘했던 부분과 보완할 점이 있기에 특별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면서도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UCL 결승 무대가 내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어 뜻깊었고, 함께 준비했던 시간도 매우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부터는 아이파크몰 8층에 마련된 야외 풋살장에서 F50의 ‘스피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챌린지와 5대 5 풋살 매치가 펼쳐졌다. 팬들에게는 챌린지 결과에 따라 획득한 쿠폰을 통해 이강인 선수의 사인 제품, F50 축구화와 텀블러 등 단계별 기프트 증정 행사가 마련됐다.

 

2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열린 'F50 써머 챌린지' 행사에서 이강인 선수가 팬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박윤희 기자

한편, 아디다스는 한국 시장에서 아디다스 브랜드 경험을 한층 더 최적화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디다스 글로벌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1월 한국 시장을 독립 마켓으로 격상했고, 서울 북촌에 한국적인 특색을 담은 국내 최초 스니커즈 전문 매장을 오픈해 매달 한국적인 색을 입힌 단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홍대, 강남 등 주요 지역에서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드 포 유’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마커스 대표는 “이강인 선수와 한국시장에서 더 많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이강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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