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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가 떠나는 李대통령…“주가 폭락인데 한가롭나?” 국힘 비판

입력 : 2025-08-02 15:40:00 수정 : 2025-08-02 16:06:01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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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8일 거제 저도서 여름휴가
국힘 “관세협상도 실패…이천 화재 때 ‘먹방’하더니 또 위기 외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데 대해 “관세 협상 실패하고 주가 폭락, 환율 급등시켜 놓고 한가롭게 휴가 가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점식식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준우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번 관세 협상으로 우리 자동차 무관세 혜택은 사라지고 농축산물 시장은 위협받게 됐다. 대미 투자는 수익 대부분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산재가 자주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 ‘주가를 폭락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해당 기업들은 주가가 급락했고 1400만 개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며 “이제는 환율까지 가파르게 치솟으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6월17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당일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가 경남 마산에서 황교익씨와 떡볶이 먹방 촬영을 하는 모습. 황교익 유튜브 캡처

 

이어 “대통령도 여름휴가 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경기도 이천 화재 시 ‘떡볶이 먹방’, 수해 사망자 나온 날 ‘감자전 만찬’ 등 각종 위기 외면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됐음에도 또다시 외면한다면 국가 지도자로서 자질을 의심받지 않겠느냐”며 “지금이라도 휴가를 취소하고 대통령으로서 임무에 충실히 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첫 하계휴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거제 저도에서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 감상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은 계속 챙길 예정이다. 대통령실도 긴급 현안 발생 시 보고할 시스템을 가동한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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