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6600원~7700원)의 상단인 7700원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은 56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7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금액은 111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주문 물량 중 44.8%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함으로써 올해 코스닥 IPO 기준 가장 높은 확약 비율을 달성하는 등 기관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이는 시장에서 삼양컴텍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연구소 이전 ▲M&S(모델링·시뮬레이션)사업 자동화 등 핵심 투자계획을 본격 추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삼양컴텍 김종일 대표이사는 “앞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높아지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양컴텍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8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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