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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PO 최종전 도전 임성재…윈덤 챔피언십 첫날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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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1 12:15:27 수정 : 2025-08-01 12:15:26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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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8·CJ)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7년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두 달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열린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서 첫날 톱10에 이름을 올려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임성재는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선두 조엘 데이먼(미국)에게 3타 뒤진 7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긴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지난 6월 RBC 캐나다 오픈 컷 탈락을 시작으로 두 달동안 7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탈락했고 나머지 3개 대회도 모두 50위 밖으로 밀려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톱10 진입은 지난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가 마지막이다. 이처럼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지난 2월 10위 이내에 머물던 페덱스컵 랭킹도 추락해 이번 대회 직전 30위까지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살아 나간다. 따라서 임성재가 7시즌 연속 최종전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려면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한다. 페덱스컵 1차전은 70명, 2차전은 50명이 출전한다.

 

14번 홀까지 3타를 줄인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드라이브샷을 308야드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낚아 기세를 올렸다. 16번 홀(파3)에 한타를 잃었지만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경기 뒤 “지난 몇 달 동안 5언더파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없었던 것 같다”며 “오늘 예전에 감이 좋았을 때 모습이 나왔다.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는 중요한 시기에 6언더파를 치고 감을 끌어 올려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대회가 플레이오프 1차전이니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얻는 것이 목표”라며 “출발이 좋으니 남은 라운드는 차분히 감을 찾으며 상위권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페덱스컵 랭킹 69위인 안병훈(35·CJ)은 공동 64위(2언더파 68타)에 그쳤다. 안병훈이 70위까지 진출하는 1차전에 명단에 안정적으로 이름을 올리려면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45위 김시우(30·CJ)는 공동 89위(1언더파 69타)로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시우는 1차전 진출은 무난하지만 2차전은 50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컷탈락하면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 도 있다. 페덱스컵 랭킹 89위 김주형(23)은 공동 140위(3오버파 73타)로 부진, 1차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3위 이내에 입상해야 1차전에 나설 수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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