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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집행 무산

입력 : 2025-08-01 12:04:20 수정 : 2025-08-01 12:04:20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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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이 무산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2시간여 만인 10시50분쯤 철수했다. 특검팀은 “금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을 위해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과 협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끝내 협조하지 않았고, 저항하는 그를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중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하려 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과 30일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했다. 이에 특검팀은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당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과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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