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팝업 ‘BTS 팝업 : 모노크롬(BTS POP-UP : MONOCHROME)’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모노크롬’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모노크롬’은 BTS와의 추억을 담은 기억 구름을 전 세계 팬들에게 배송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필리핀 마닐라, 홍콩 등 9개 도시에서 팬들과 직접 만났다. 약 1년간 팝업에 27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모노크롬’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경험을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팬들은 기억 구름을 주제로 한 체험형 홈페이지에서 단서를 수집한 뒤 최종적으로 배송되는 장소인 오프라인 팝업을 찾게 된다. 이렇게 찾은 장소를 직접 방문하면 BTS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매년 70여개국 1만8000건 이상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7일 독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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