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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나온 제베원 매니저한테 맞았다"… 또 과잉 경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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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1 09:55:02 수정 : 2025-08-01 11:22:42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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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매니저가 팬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는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X(옛 트위터) 캡처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매니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는 영상이 확산돼 ′과잉 경호 논란′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월 31일 네티즌 A 씨는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로베이스원 구경하다 '전참시' 출연한 매니저한테 얻어맞은 썰"이라는 글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로베이스원 매니저가 카메라를 들고 모여든 팬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며 때리는 듯한 동작이 포착됐다.

 

이어 A 씨의 카메라가 흔들리며 '퍽' 하는 소리가 들린다. A 씨는 "팬에게 주먹질도 안 되지만, 구경 온 일반 탑승객인지 팬인지 구분도 하지 않은 채 주먹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며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일부 팬들이 제로베이스원의 출국 동선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베이스원 매니저는 이를 제지하던 중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매니저는 과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걸그룹 '하츠투하츠'. SM엔터테인먼트

 

한편 이번에 불거진 '과잉 경호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하츠투하츠 역시 공항에서 여성 팬을 강하게 제압해 논란이 됐다. 피해를 입은 팬은 염좌좌상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지난 8일 당사 아티스트의 출국 현장에서 소위 '사생'이 공항 입구부터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를 반복했고, 매니저와 경호원이 수차례 구두 경고를 했음에도 지속해서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팬은 "반복적으로 밀치거나 접촉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동선이 겹쳐 멤버와 부딪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츠투하츠 외 엔시티 위시도 같은 달 동일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엔시티 위시 멤버의 팬 계정에는 "한 경호원이 옆으로 비켜 달라는 손짓을 했고 바로 이동하려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쉽게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그 순간 그 경호원이 벽 쪽으로 거칠게 밀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딪히면서 몸이 너무 아파 '더 이상 밀지 말아 달라. 사람이 많아서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지만 내 머리를 매우 세게 때렸고, 순간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정당방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팬은 경호원에 폭행을 당한 후 매니저가 대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 관리자에 신고하자 경호원 측은 ′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같은 논란이 지속해서 불거지자 방탄소년단 멤버 뷔 역시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항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모두의 공간이니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하며, 공항의 혼잡함이 아티스트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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