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미디어 컨설팅 전문기업 참컴과 손잡고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트’에서 K푸드 문화 확산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식신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치맥페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5 치맥페스트’는 10월10∼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치맥페스트는 대표 K푸드인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K컬처 전반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참컴의 미주 법인 참컴USA와 로스엔젤레스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회사인 링크원이 설립한 특수 목적법인이 주관한다. 식신은 국내 최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과 하루 평균 24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식권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메타덱스’를 기반으로 외식 산업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K푸드가 음식의 영역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 세계로 나가려면 콘텐츠와 데이터, 기술의 유기적 결합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외식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선 참컴 대표는 “이번 치맥페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도 개최 제안을 받고 있다”며 “내년 치맥페스트는 미국 LA를 비롯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뉴저지 포트리,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등이 개최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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