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설비 일부 복구 뒤 10월 운영
신공장도 2027년 말 완공 목표
금호타이어는 화재로 2개월째 가동을 멈춘 광주공장의 부분 가동과 전남 함평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했다.
3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광주공장 재가동과 전남 함평 신공장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 1공장 설비를 부분 복구해 하루 6000본(연간 200만본) 생산체제를 10월쯤 가동하기로 했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에 투자하고 고무·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과 사외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고용 유지를 위해 현재 1800여명은 조별로 나눠 근무를 하게 된다. 근무 시 급여는 100%를, 그렇지 않을 때는 70%를 각각 받는다.
함평군 빛그린 산단에 2028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7년 말까지 타이어를 생산할 공장을 함평에 짓고, 202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노사는 의견을 모았다. 함평에 들어서는 공장의 1단계 생산규모는 연 530만본으로 불이 나기 전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량(1150만본) 대비 약 50 수치다. 이후 광주공장 부지가 매각되면 1공장을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하고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함평 공장 이전 때까지 신규 충원을 하지 않으면 현재 고용 유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매년 퇴직 등의 사유로 100명의 직원이 자연 감소하고 있다”며 “함평에 새로운 공장이 가동될 때까지 신규 직원을 뽑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사 합의안 발표에 광주시와 시민대책위원회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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